대형 교통사고 나면 인근 운전자에게 문자로 상황전파

대형 교통사고 나면 인근 운전자에게 문자로 상황전파

입력 2015-08-10 10:21
업데이트 2015-08-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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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10일부터 ‘대형 교통사고 알림문자’ 발송

대형 교통사고에 따른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 발생지 인근 운전자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사고 상황이 안내된다.

경찰청은 10일부터 ‘대형 교통사고 알림문자’를 발송한다.

대형 교통사고 알림문자 서비스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지역 인근 운전자에게 사고 상황을 알리고 우회로를 안내해주는 문자를 보내주는 것이다.

알림문자는 국민안전처가 운영하는 ‘재난문자 발송시스템’(CBS)을 통해 전파된다.

CBS는 재난발생 지역의 이통통신 기지국을 통해 인근 주민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재난상황과 행동요령 등을 일괄적으로 알리는 시스템으로, 최근 CBS로 폭염특보 관련 문자가 발송된 바 있다.

경찰청은 국민안전처와 협의해 각 지방경찰청 교통정보센터와 고속도로순찰대 상황실이 이 시스템을 사용할 권한을 얻게 됐다.

경찰은 고속도로나 대교 등 한번 진입하게 되면 빠져나갈 수 없는 ‘폐쇄성 도로’에서의 대형 교통사고에 한해 알림문자를 보낼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2월 영종대교 다중 추돌사고와 같이 대형 사고에 따른 2차 사고를 예방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알림문자가 운전자들에게 스팸문자로 인식되지 않도록 사고 지역에 한번 들어서면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갇힐 수밖에 없는 폐쇄성 도로에만 한정해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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