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정비 근로자 3일만에 숨진 채 발견

등산로 정비 근로자 3일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2015-08-03 16:36
업데이트 2015-08-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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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비탈서 3m 아래 계곡으로 추락

등산로 정비를 하고 산에서 내려오던 근로자가 실종 3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김천소방서, 김천경찰서 등은 3일 오전 10시 20분께 김천시 봉산면 인의리 문암봉 계곡에서 수색을 벌여 문모(39)씨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문씨는 산 비탈길에서 3m 아래 계곡으로 미끄러져 떨어진 상태였다.

그는 지난 1일 문암봉에서 동료 4명과 함께 등산로 정비를 마치고 하산하던 중 일행과 떨어졌다.

동료들은 “잠시 뒤에 따라가겠다”란 문씨 말을 듣고 먼저 산에서 내려왔으나 문씨가 내려오지 않고 작업 구간을 수색해도 보이지 않자 1일 오후 7시 44분께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경찰은 문씨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결과 봉산면 덕천리 기지국에서 마지막 수신신호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봉산면과 인근 어모면 일대를 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특별한 타살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고 추락사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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