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수영장 천장 구조물 붕괴 ‘아찔’…인명피해 없어

옥천 수영장 천장 구조물 붕괴 ‘아찔’…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4-10-31 00:00
업데이트 2014-10-3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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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객 30여명 대피 직후 천장서 3.5m 길이 덕트 ‘폭삭’

충북 옥천군이 운영하는 실내 수영장에서 천장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31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옥천읍 문정리의 실내 수영장에서 천장에 설치된 플라스틱 덕트(공기 등의 유체가 흐르는 통로) 구조물이 떨어져 내렸다.

당시 수영장에는 30여명이 있었으나, 붕괴 직전 안전지대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무너진 구조물은 지하에 설치된 온풍기에서 수영장 안으로 온기를 공급하는 장치다.

가로 65㎝, 세로 40㎝ 크기의 사각모양이다.

바닥에 떨어진 구조물의 길이는 3.5m가량이고, 맞닿아 있던 덕트 일부는 고정 장치가 풀린 채 천장에 매달려 있는 상태다.

옥천군체육시설사업소의 한 관계자는 “수영 강습 도중 한 안전요원이 천장과 덕트 사이에 틈이 벌어진 것을 발견하고 이용객을 대피시켰는데, 5분여만에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사업소 측은 온풍기 진동으로 생긴 틈이 덕트의 무게도 지탱하지 못해 떨어져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옥천군은 내달 10일까지 수영장을 운영을 중단했으며, 시공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난 수영장은 2012년 옥천군이 100억원을 들여 건립, 직접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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