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단체 “세월호 승무원 법정 최고형 구형해야”

광주 시민단체 “세월호 승무원 법정 최고형 구형해야”

입력 2014-10-27 00:00
업데이트 2014-10-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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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광주시민대책회의’는 27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세월호 승무원 결심 공판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승무원에 대한 일벌백계로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책회의는 “승무원들은 침몰 중인 선박에 탄 승객들을 버리고 탈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에 대해서는 법정 최고형이 구형돼야 한다”며 “세월호 참사 관련자에 대한 일벌백계야말로 우리 사회가 바뀔 수 있고 변화할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이고 출발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대책회의는 “검찰의 세월호 수사 결과는 정부 대응의 책임을 전적으로 해경에 전가할 뿐이었다”며 “아이들이 죽어갈 때 청와대와 정부가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전혀 밝히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대책회의는 “유가족들과 국민들은 수사권과 기소권이 진상조사위원회에 보장된 특별법을 주장했다”며 “하지만 지금 특별법은 정치권에 의해 누더기가 됐다. 유가족들은 누더기가 된 특별법과 정치적 독립성 없는 특별검사에 의해 진상이 규명돼야 하는 끔찍한 현실 앞에서 괴로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세월호 유가족이 참석해 “아이들을 살려주려는 생각도 없이 탈출한 인간답지 못한 승무원들에게 최고 구형이 구형돼야 한다. 아이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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