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폭행’ 세월호 가족 “심려끼쳐 죄송·사과”

‘대리기사 폭행’ 세월호 가족 “심려끼쳐 죄송·사과”

입력 2014-09-19 00:00
업데이트 2014-09-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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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휘말린 김병권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 위원장(왼쪽)이 19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 카메라를 향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연합뉴스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휘말린 김병권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 위원장(왼쪽)이 19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 카메라를 향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연합뉴스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된 세월호 유가족들이 19일 오후 경찰에 출석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 김병권 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5분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전 위원장은 “물의를 일으킨 점 국민과 유가족께 진심으로…심려를 많이 끼쳐드려 죄송하고 사과드린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그러나 “쌍방폭행 혐의는 인정하느냐”, “맞아서 많이 다치셨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김 전 위원장 등이 취재진의 질문을 받는 사이 한상철 전 가족대책위 부위원장 등 폭행 사건에 함께 연루된 나머지 유가족 3명도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이들 유가족은 변호사 3명과 동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위원장과 김 전 수석부위원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며 “일부는 아직 참고인 신분이지만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 유가족은 17일 오전 0시 40분께 영등포구 여의도 거리에서 대리기사, 행인 2명과 시비가 붙어 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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