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도피 ‘총괄기획’ 의대 교수 구속영장 청구

유병언 도피 ‘총괄기획’ 의대 교수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4-05-29 00:00
업데이트 2014-05-29 08: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측근인 이재옥(49)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씨는 유씨의 도피를 총괄 기획하는 한편 재단 이사장을 맡으면서 유씨의 사진을 고가에 매입·판매한 혐의(범인은닉도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6일 이씨가 교수로 근무 중인 모 의과대학 사무실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또 이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다.

이씨는 지난 18일 금수원 내부가 언론에 공개됐을 때 기자회견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고 1주일 정도 지난 이후 유 전 회장과 마지막으로 금수원에서 만났다”며 유씨가 금수원 내부에 머물렀음을 인정하기도 했다.

유씨 일가의 도피를 돕다 검·경에 체포되거나 구속된 구원파 신도는 현재까지 8명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