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부실대출 결손 4조
올 들어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의 비위로 인한 금융사고 피해액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4일 안전행정부로터 받은 ‘최근 5년간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벌써 7건의 횡령사고가 발생해 피해액이 101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횡령사고 3건, 피해액 31억원에 비해 대폭 증가한 수치다. 2003년 3건의 횡령사고에 51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이래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올해부터 새마을금고 전수 감사를 시행하면서 비위 적발 건수가 늘었다.
대출금이 회수되지 않아 결손 처리한 건수와 금액도 3배 가까이 늘었다. 최근 5년간 부실대출로 인한 결손액은 3793건에 4조 3267억원에 이르며, 2011년 879건에 7698억원의 대출금 결손액이 지난해는 1435건에 1조 9313억원으로 증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3-09-05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