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연출가 백원길(41)씨가 16일 오전 9시쯤 강원 양양군 서면 남대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0시 18분쯤 백씨의 후배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일대를 수색해 하천 상류 1m 깊이의 물속에서 숨진 백씨를 발견했다. 조사 결과 백씨는 3개월 전부터 작품 활동을 위해 강원 양양에 거처를 마련해 혼자 거주해 왔다. 경찰은 최근 스노클링 장비를 산 백씨가 혼자 물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