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검을 할 때 시신의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3차원 영상복원 기법이 도입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월동 연구원 법의학동에서 부검 업무에 다중검출 전산화 단층촬영장치(MDCT)를 활용하는 시연회를 가졌다. 국과수는 4억 8500만원을 들여 도입한 MDCT를 통해 그동안 20분 정도 걸리던 부검 시간을 2분으로 단축하고 시신의 영상정보를 명확하게 3차원으로 구현해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MDCT는 일반 CT 기계와 원리는 같으나 검출기가 여러 개 있어 훨씬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 그동안 부검 직후에 매장, 화장하면 시신에 대한 추가 정보가 필요할 때 어려움을 겪어야 했으나 앞으로는 시신의 영상정보를 장기 보관할 수 있게 된다. 필요할 때마다 찾아볼 수 있게 되며, 영상 데이터를 축적해 통합 관리하는 체계 구축을 통해 유관 기관과 공동 활용도 가능해진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월동 연구원 법의학동에서 부검 업무에 다중검출 전산화 단층촬영장치(MDCT)를 활용하는 시연회를 가졌다. 국과수는 4억 8500만원을 들여 도입한 MDCT를 통해 그동안 20분 정도 걸리던 부검 시간을 2분으로 단축하고 시신의 영상정보를 명확하게 3차원으로 구현해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MDCT는 일반 CT 기계와 원리는 같으나 검출기가 여러 개 있어 훨씬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 그동안 부검 직후에 매장, 화장하면 시신에 대한 추가 정보가 필요할 때 어려움을 겪어야 했으나 앞으로는 시신의 영상정보를 장기 보관할 수 있게 된다. 필요할 때마다 찾아볼 수 있게 되며, 영상 데이터를 축적해 통합 관리하는 체계 구축을 통해 유관 기관과 공동 활용도 가능해진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2013-07-19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