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사태’ 기관장 간담회…성과 없이 끝나

‘한진重 사태’ 기관장 간담회…성과 없이 끝나

입력 2013-02-07 00:00
업데이트 2013-02-07 13:4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진중공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의 관련 기관장들이 모였지만 뚜렷한 성과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한진중 사태해결을 위한 부산지역 기관장 간담회는 7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이재용 한진중공업 사장, 조성제 부산상의회장, 이성한 부산경찰청장, 박화진 부산고용노동청장, 성한경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상임의장, 황한식 부산노사민정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 사장은 “노조와 장례문제 뿐만 아니라 손배소 문제도 포괄적으로 협상할 수 있지만 먼저 노조가 시신을 장례식장으로 옮겨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노동청도 임단협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개입의 여지가 제한돼 있지만 사태 장기화를 막기 위해 노조측 생각을 들어보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데 그쳤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참석자들은 한진중공업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회사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조속한 사태해결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

이른바 ‘시신농성’이 9일째를 접어든 가운데 처음 열린 이날 간담회는 한진중공업 사측과 관련 기관의 입장만 확인한 채 별 성과 없이 1시간30분만에 끝났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