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산누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인근 초교 개학연기

불산누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인근 초교 개학연기

입력 2013-01-29 00:00
업데이트 2013-01-29 16:1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사고와 관련해 인근 초등학교가 개학일정을 연기했다.

29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파악한 화성사업장 인근 동탄신도시, 반월동 내 초·중·고등학교는 모두 9곳으로 이 가운데 초등학교 1곳이 30일로 예정된 개학일을 하루 늦췄다.

능동초는 오전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를 비상소집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경구 능동초 교장은 “환경청 역학조사결과 크게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지만 혹시 모를 안전문제로 하루 늦추자는 학부모 의견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석우중과 동학중은 학업이수 시간 등을 고려해 예정대로 30일 개학식을 진행하기로 하는 대신 삼성전자의 정확한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체육 등 야외수업을 자제하기로 했다.

동학중 김순권 교장은 “다음 달 8일 졸업하는 학생들의 학사일정과 안전에 큰 문제가 없을 거라는 학부모들의 판단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31일 또는 다음달 초에 개학을 앞둔 동학초, 한마음초, 율목초, 석우초, 기산중, 능동중은 경찰과 소방당국, 환경청 등의 향후 조사결과를 지켜본 뒤 개학일정 조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에 방학 중에 진행 중인 방과후 수업을 모두 중단하고 병설유치원의 경우 원아를 학교에서 보호하되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는 등의 안전조치에 노력해달라는 내용을 전달하기도 했다.

교육지원청 측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중요사안이 발생하면 다시 일선 학교에 공문을 내려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