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28일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 비율이 독감 유행 기준에 근접함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소아·임산부·만성질환자 등 우선접종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
조사 결과 이달 11~17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 비율(ILI)은 표본 의료기관 외래환자 1000명당 3.2명으로, 유행 기준(3.8명)에 근접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실험실 감시 결과, 서울·부산·대전 지역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H3N2형) 9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민간의료기관에서는 이달부터 접종을 시작했고, 보건소는 10월 첫 주부터 지역 내 우선접종 대상자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우선접종 대상자는 매년 10~12월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1-09-29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