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갖추자’ 하위대학 자구노력 ‘올인’

‘경쟁력 갖추자’ 하위대학 자구노력 ‘올인’

입력 2011-09-18 00:00
업데이트 2011-09-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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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 평가에서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포함된 사립대들의 개혁 방안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각 대학에 따르면 상명대는 향후 4년 간 500억원의 대학개혁 예산을 투입하고 신입생에게는 보전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또 ‘평생지도교수제’,‘졸업생 멘토제’를 활용해 취업률을 높일 방침이다.

 경남대는 300억원 이상을 투입해 2∼3년 이내에 교육지표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전체 학생장학금 수혜율을 50%로 상향하며,신입생에게 보전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그리스도대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피해가 없도록 등록금 지원이 제한되는 부분을 대학이 부담할 예정이다.

 목원대는 교직원 복지를 삭감해 100억원인 장학금을 157억원으로 확충하고 2012학년도 신입생의 학자금 대출 30%를 학교에서 보증할 방침이다.

 서원대는 연간 장학금 규모를 60억원에서 80억원으로 확대키로 했으며 전임교수(170명)와 직원(97명)이 10월부터 자발적으로 급여의 1%를 기부할 것을 제안했다.

 원광대는 장학금 50억원을 추가 배정하고 2학기부터 교수 37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으며 2013학년도 입학정원 380명 감축 방침을 세웠다.

 한국국제대는 향후 5년간 5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며 ‘입학성공 장학금’을 도입해 내년 신입생에게 연간 200만원 이상의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관동대는 2015년까지 입학정원 500명을 줄일 계획이며 루터대는 2012학년도 입학정원을 100명 감축한다.대전대는 조직개편 및 교수충원 계획을 수립 중이며 극동대는 교원확보율 제고(43%→63%),성적우수 학생의 외국연수 무상지원 방침을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대학들에게 교육여건 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며 “학교별로 개선 노력이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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