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락헬기 인양…시신 1구 수습

제주 추락헬기 인양…시신 1구 수습

입력 2011-03-12 00:00
업데이트 2011-03-12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블랙박스도 회수

지난달 23일 제주 해상에 추락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주항공대 소속 AW-139 헬기에서 실종된 해양경찰관 1명의 시신이 11일 수습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10분께 제주시 한림읍 서쪽 104㎞ 지점의 수심 76m 해저에서 인양한 AW-139 헬기 동체에서 제주항공대 소속 양춘석(40.정비사) 경사의 시신을 수습한 데 이어 블랙박스를 발견, 회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 경사와 함께 실종된 기장 이병훈(40) 경위, 부기장 권범석(49) 경위, 정비사 최명호(38) 경장 등 나머지 3명의 실종자 시신은 동체에서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양 경사의 시신이 동체 문쪽에 낀 채로 발견된 점으로 미뤄 나머지 실종자의 시신은 헬기 추락 직후 동체를 빠져나왔을 가능성이 크다”며 “저인망어선을 동원해 인근 해저를 그물로 수색하는 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헬기 내부에서 회수한 블랙박스와 양 경사의 시신은 제주해경 3002함으로, 헬기 동체는 청해진함으로 제주항 7부두에 들어오게 될 것”이라며 “두 함정 모두 제주항까지 오는데 5시간 이상이 걸리므로 오늘 자정을 넘기고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