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로스 캡틴! 고맙습니다” 응원글 봇물

“마도로스 캡틴! 고맙습니다” 응원글 봇물

입력 2011-02-03 00:00
업데이트 2011-02-0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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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덴만 여명작전’ 중 소말리아 해적에게 총격을 당한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설날인 3일 의식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과 국민들은 한마음으로 기쁨을 나누며 하루빨리 병석에서 일어나길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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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해균 선장 의식회복  후 미소      (수원=연합뉴스) 3일 오전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석해균 선장이 피격 13일만에 의식을 회복, 의료진과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다. 2011.2.3       << 아주대학교 제공 >>
석해균 선장 의식회복 후 미소
(수원=연합뉴스) 3일 오전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석해균 선장이 피격 13일만에 의식을 회복, 의료진과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다. 2011.2.3
<< 아주대학교 제공 >>


[화보]석선장, 피격부터 의식회복 뒤 웃는모습까지…

 아이디 ‘hyunsj****’를 쓰는 누리꾼은 “석선장님께서 오늘 의식을 회복하신 것 보니,국민들의 바람을 들으신 모양이네요”라고 회복 소식을 전했다.

 이어 “석선장님이 하루빨리 쾌유하시기를 빕니다.그래야지 ‘아덴만의 여명작전’이 종결될테니까요.국민 모두 기도하겠습니다”라며 ‘석 선장님 화이팅’이라고 썼다.

 누리꾼 ‘minggi**’는 ‘오늘 오전 10시쯤에 의식을 회복했단 소식을 방금 접했습니다.정말 다행이네요.석선장님 어서 일어나서 우리 항해의 미래를 밝혀주세요.힘내세요’라고 석 선장 의식 회복과 관련한 언론보도를 속속 전하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트위터 누리꾼들도 석 선장의 의식 회복을 한 마음으로 축하하며 하루빨리 병석에서 털고 일어나길 빌었다.

 트위터 아이디 ‘yoaurio’는 ‘세배 마치고 상차리던 우리 형수,석 선장이 의식 회복했다는 뉴스에 “내가 저 양반 설날 아침에 깨어날 줄 알았지”’라고 응원의 글을 올렸다.

 ‘bluecub****’는 석 선장의 치료에 애쓴 아주대병원 의료팀 등에 감사를 전하며 ‘마도로스 캡틴 석해균!! 국민의 명을 엄숙히 받아 의식회복으로 복귀하였음을 신고합니다!!’라며 국민에게 설날 선물을 안겨주었다고 기뻐했다.

 설날 아침 조상께 차례를 모시던 국민들도 자신의 일같이 기쁨을 함께 했다.

 직장인 이모(70)씨는 “아침 일찍 가족들과 떡국을 나눠먹고 양평 묘지에 모신 조상께 차례를 지내러 가는데 차 안에서 뉴스속보로 석 선장의 의식회복 소식을 들었다”며 “병석에서 설을 맞게 돼 안타깝지만 의식을 되찾아 정말 다행이고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석 선장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아주대병원은 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석 선장이 오늘 오전 7시 인공호흡기를 떼자 안정적인 자가호흡을 했고,오전 8시32분 기관내 튜브(호흡관)마저 제거하자 얼굴을 움찔하며 깊은 호흡을 내쉰 뒤 눈을 떴다”고 밝혔다.

 석 선장의 의식회복은 청해부대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을 수행하던중 석 전장이 해적의 총에 맞아 쓰러진 지 13일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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