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송곳추위’…충남 이남 서해안에 많은 눈

성탄절 ‘송곳추위’…충남 이남 서해안에 많은 눈

입력 2010-12-25 00:00
수정 2010-12-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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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송곳추위’…모레 추위 풀려(종합)

 <<오후 상황을 중심으로 재작성>>이틀째 아침 -10도 이하…서해안에 많은 눈 예상(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성탄절인 25일 세력을 확장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에 이어 낮에도 전국 곳곳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한파가 이틀째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이 서울 영하 6.7도,대관령 영하 11.3도,대전 영하 4.6도,광주 영하 1도,대구 영하 1.4도 등 남부지방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지역에서 수은주가 영하권을 기록했다.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오후 4시 현재 서울 영하 14.2도,대관령 영하 24.2도,대전 영하 10.4도,광주 영하 4.8도,대구 영하 7.1도 등으로 더 낮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북서쪽 상공 5km에 떠있는 찬 대륙고기압이 영하 45도 가량의 한기를 동반한 채 확장함에 따라 기온이 크게 내려갔다”며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지방에는 한파경보와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말했다.

 추위는 26일에도 계속되다가 27일 낮부터 서서히 풀려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11도,대관령 영하 16도,대전 영하 7도,광주 영하 3도,대구 영하 6도,부산 영하 4도 등으로 예상된다.

 한편,충청과 전라 서해안에서는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눈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적설량은 서산 1.6cm,보령 1cm,목포 4.6cm,진도 4.5cm 등이다.

 이날 밤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많이 내리겠으며,26일 오전에는 전라,충남,제주에 눈이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26일 늦은 오후에는 서해상의 눈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돼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중부지방에서도 눈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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