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경찰법 입법로비 의혹에 연루돼 24일 검찰에 소환된 최규식·강기정(이상 민주당), 이명수(자유선진당) 의원이 조사를 받고 밤늦게 돌아갔다.
최규식 의원은 이날 오후 3시께 서울북부지검에 출석했다가 자정을 넘긴 25일 오전 1시께 청사를 나서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떳떳하게 다 밝혔다”고만 짧게 답했다.
오전 8시20분께 출석한 이명수 의원은 오후 11시께, 오후 1시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한 강기정 의원은 오후 10시께 각각 집으로 돌아갔다.
이들 두 의원은 조사를 마치고 수십 분간 북부지검 청사에 머물다 정문을 피해 뒷문으로 나가는 등 취재진과 숨바꼭질을 벌이기도 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태철)는 이들 의원을 상대로 청목회에서 후원금을 받을 당시 돈의 대가성을 인식하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지만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과 21일 조진형·유정현·권경석(이상 한나라당) 의원을 조사한 수사팀은 이로써 후원금을 받은 여야 의원 38명 중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뚜렷해 소환대상에 오른 6명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쳤다.
검찰은 재소환 없이 일부 혐의점이 드러난 의원들을 이르면 다음 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며 일부 의원에게는 뇌물죄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최규식 의원은 이날 오후 3시께 서울북부지검에 출석했다가 자정을 넘긴 25일 오전 1시께 청사를 나서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떳떳하게 다 밝혔다”고만 짧게 답했다.
오전 8시20분께 출석한 이명수 의원은 오후 11시께, 오후 1시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한 강기정 의원은 오후 10시께 각각 집으로 돌아갔다.
이들 두 의원은 조사를 마치고 수십 분간 북부지검 청사에 머물다 정문을 피해 뒷문으로 나가는 등 취재진과 숨바꼭질을 벌이기도 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태철)는 이들 의원을 상대로 청목회에서 후원금을 받을 당시 돈의 대가성을 인식하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지만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과 21일 조진형·유정현·권경석(이상 한나라당) 의원을 조사한 수사팀은 이로써 후원금을 받은 여야 의원 38명 중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뚜렷해 소환대상에 오른 6명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쳤다.
검찰은 재소환 없이 일부 혐의점이 드러난 의원들을 이르면 다음 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며 일부 의원에게는 뇌물죄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