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m 기네스 김치, 해남 우수영 ‘들썩’

413m 기네스 김치, 해남 우수영 ‘들썩’

입력 2010-12-11 00:00
수정 2010-12-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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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 울돌목에 길이 413m의 세계 최장 김치가 등장했다.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왜선 133척을 물리친 세계 해전 사상 보기 어려운 승리를 거둔 명량해전 현장인 우수영에서 11일 오후에 열린 ‘땅끝 해남 김장축제’에서 413m 길이의 김치가 만들어져 세계 기네스 기록에 도전했다.

 사전 참가 신청을 한 외지 관광객 등 500여 명이 함께 한 이날 세계 최장 김치 만들기 도전은 한국 기록원에 의해 공식 인정돼 세계 기네스 기록에 등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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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m 기네스 김치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11일 오후 전남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 울돌목에서 열린 ‘땅끝 해남 김치축제’에서 관광객들이 413m 길이의 ‘기네스 김치’를 만들고 있다.
413m 기네스 김치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11일 오후 전남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 울돌목에서 열린 ‘땅끝 해남 김치축제’에서 관광객들이 413m 길이의 ‘기네스 김치’를 만들고 있다.


 최장 김치 만들기에는 해남산 절임 배추 4천200여 포기(8.26t)와 무 등 양념 2t이 소요됐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전 413주년을 기념해 413m 김치로 만들어졌다.

 기네스 김치는 장애인 가족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김장 기네스는 서울시에서 5만명,삼성에서 7만 포기 등의 기록이 있으나 길이로는 아직 기록이 없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기네스 도전은 테이블을 쭉 연결해서 시간 내에 김치를 완성해 한 줄로 늘어선 것을 기록으로 쟀다”면서 “올해 413m에 이어 내년에는 땅끝에서 2천12m 김장 만들기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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