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대청·소청도 등 서해5도서 학교들이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으로 휴업에 들어간 지 11일 만인 3일 수업을 재개했지만 빈 자리가 많았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임시휴업을 해오던 백령도 백령초교와 북포초교가 이날 정상수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육지에 나가 있는 일부 학생들이 기상악화로 배편이 끊기면서 섬에 돌아오지 못해 북포초교는 전교생 127명 중 13명, 백령초교는 138명 중 29명이 결석했다.
함승희(백령초2)양은 “친구들을 다시 보게 돼 다행이지만 빈 자리가 많다보니 뒤숭숭하다.”고 말했다. 박근청 북포초 교장은 “임시수업 기간 결석한 학생들에게 연락을 취했는데 기상악화로 배가 뜨지 못해 육지에서 돌아오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백령중·고는 육지에 나가 있는 학생들이 섬으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4일부터 수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대청도의 대청 초·중·고교도 이날 수업을 재개했다. 학교 측은 육지에 나가 있는 7명의 학생에게 가능한 한 빨리 등교하도록 통보했고, 결석으로 처리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북한으로부터 직접 포격을 받은 연평 초·중·고는 지난달 29일부터 인천영어마을에서 영어체험 교육을 하고 있으며, 오는 6일부터는 빈 교실이 있는 영종도 운남초교에 임시학교(초·중·고 12개 학급)를 열어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임시휴업을 해오던 백령도 백령초교와 북포초교가 이날 정상수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육지에 나가 있는 일부 학생들이 기상악화로 배편이 끊기면서 섬에 돌아오지 못해 북포초교는 전교생 127명 중 13명, 백령초교는 138명 중 29명이 결석했다.
함승희(백령초2)양은 “친구들을 다시 보게 돼 다행이지만 빈 자리가 많다보니 뒤숭숭하다.”고 말했다. 박근청 북포초 교장은 “임시수업 기간 결석한 학생들에게 연락을 취했는데 기상악화로 배가 뜨지 못해 육지에서 돌아오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백령중·고는 육지에 나가 있는 학생들이 섬으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4일부터 수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대청도의 대청 초·중·고교도 이날 수업을 재개했다. 학교 측은 육지에 나가 있는 7명의 학생에게 가능한 한 빨리 등교하도록 통보했고, 결석으로 처리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북한으로부터 직접 포격을 받은 연평 초·중·고는 지난달 29일부터 인천영어마을에서 영어체험 교육을 하고 있으며, 오는 6일부터는 빈 교실이 있는 영종도 운남초교에 임시학교(초·중·고 12개 학급)를 열어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0-12-04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