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구제역 1만여마리 살처분···영양 한우 ‘음성’

안동 구제역 1만여마리 살처분···영양 한우 ‘음성’

입력 2010-12-01 00:00
업데이트 2010-12-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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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에서 구제역 발생이 판정난지 3일째를 맞아 방역당국은 축산농가 소독을 펼치면서 1만2천여마리의 돼지와 소를 살처분하는 등 질병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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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가축시장에서 거래가 중단된 가운데 30일 충북 옥천가축시장에서 축협 직원들이 휴장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옥천 연합뉴스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가축시장에서 거래가 중단된 가운데 30일 충북 옥천가축시장에서 축협 직원들이 휴장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옥천 연합뉴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구제역 발생지로부터 가까워 위험지역과 경계지역 등으로 지정된 구역 내에서 사육하는 3만3천여마리의 우제류(소,돼지,사슴 따위 발굽이 두개로 갈리진 동물) 가운데 1만2천여마리의 살처분을 마쳤다.

 도는 지역별로 총 576개의 공동방제단을 구성해 이 지역에 있는 3만5천여개의 농장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해 1만2천여 농장의 소독을 완료했다.

 또 구제역 의심가축을 미리 발견하기 위해 공중수의사와 공무원 390여명을 보내 일선 시·군에서 예찰활동을 벌였으나 현재까지 추가로 나온 의심가축은 없는 상황이다.

 이날 현재 경북도내에는 안동 31개,영주·예천·봉화 등의 인접지역 73개 등 총 104개의 이동 통제초소가 설치돼 구제역을 옮길지 모르는 사람과 가축,차량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도는 지역내 8개 도축장에서 구제역 방역관련 도축검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하고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운용하는 광역방제기 탑재차량 대여 협조를 요청했다.

 이밖에 200명에 달하는 인력과 굴착기,덤프트럭,지게차 20여대를 동원해 구제역 발생지로부터 반경 3㎞ 이내 위험지역의 가축 살처분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한편,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였던 영양군의 한우는 이날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아 구제역 감염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장원혁 경북도 축산경영과장은 “구제역 발생에 따른 방역조치를 철저히 하고 이동통제초소 운영과 가축질병 예찰을 강화해 추가 발생을 막겠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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