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발의 불꽃, 부산 밤하늘을 수놓다

8만발의 불꽃, 부산 밤하늘을 수놓다

입력 2010-10-23 00:00
업데이트 2010-10-23 22: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3일 부산 광안리해수역장에서 무려 8만발의 화려한 불꽃이 가을 밤하늘을 수놓았다.

지난 21일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한 제6회 부산 세계불꽃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부산 불꽃의 날’ 행사는 이날 오후 8시부터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토리 텔링 스타일의 멀티미디어 불꽃쇼로 50분간 진행됐다.
이미지 확대
23일 오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제6회 부산 세계불꽃축제’ 마지막날 행사에서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세계 최대규모의 스토리텔링 스타일의 멀티미디어 불꽃쇼인 이날 행사에는 8만발의 불꽃이 광안대교를 무대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연합뉴스
23일 오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제6회 부산 세계불꽃축제’ 마지막날 행사에서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세계 최대규모의 스토리텔링 스타일의 멀티미디어 불꽃쇼인 이날 행사에는 8만발의 불꽃이 광안대교를 무대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연합뉴스


육상에서 쏘는 형형색색의 레이저 빔과 해상에 띄운 바지선에 설치된 5대의 300인치 LEC 전광판을 통해 보여주는 영상, 바지선과 광안대교에서 동시에 쏘아 올리는 화려한 불꽃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2010 Sail for the World Busan(세계로 향하는 특별한 꿈의 여정)’을 대주제로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을 상징 음악과 함께 불꽃으로 표현하는 1부와 세계도시 부산의 모습을 조명한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미지 확대
23일 오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제6회 부산 세계불꽃축제’ 마지막날 행사에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불새들의 비행이 한폭의 그림을 연상시키고 있다. 세계 최대규모의 스토리텔링 스타일의 멀티미디어 불꽃쇼인 이날 행사에는 8만발의 불꽃이 광안대교를 무대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연합뉴스
23일 오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제6회 부산 세계불꽃축제’ 마지막날 행사에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불새들의 비행이 한폭의 그림을 연상시키고 있다. 세계 최대규모의 스토리텔링 스타일의 멀티미디어 불꽃쇼인 이날 행사에는 8만발의 불꽃이 광안대교를 무대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연합뉴스


특히 불꽃으로 ‘5마리의 거대한 불새’를 표현한 하이라이트 장면에서는 관람객들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탄성을 질렀다.

이어 광안대교 1㎞ 구간에서 바다로 불꽃을 끊임없이 떨어뜨려 나이아가라 폭포를 연상시키는 초대형 퍼포먼스로 대미를 장식하자 관람객들은 한참 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광안리해수욕장에 무려 110만명이 운집했고, 황령산과 이기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동백섬, 달맞이언덕 등지를 포함해 모두 170만명의 관람객이 음악과 영상, 불꽃이 어우러지는 이 같은 장관을 지켜보며 낭만에 빠졌다.
이미지 확대
23일 오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제6회 부산 세계불꽃축제’ 마지막날 행사에서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세계 최대규모의 스토리텔링 스타일의 멀티미디어 불꽃쇼인 이날 행사에는 8만발의 불꽃이 광안대교를 무대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연합뉴스
23일 오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제6회 부산 세계불꽃축제’ 마지막날 행사에서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세계 최대규모의 스토리텔링 스타일의 멀티미디어 불꽃쇼인 이날 행사에는 8만발의 불꽃이 광안대교를 무대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연합뉴스


광안대교 근처에 정박한 대형 크루즈와 유람선에도 수천명의 관람객이 승선해 이색 체험을 했다.

대다수 관람객은 캠코드와 카메라에 형형색색의 불꽃을 담았고,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트위터와 유투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쉴새 없이 중계했다.

광안리해수욕장 주변 횟집과 식당, 주점, 호텔 등은 1개월 전에 예약이 끝났고, 편의점도 넉넉하게 준비한 상품을 모두 파는 등 불꽃축제의 특수를 톡톡히 봤다.

그러나 대다수 업소가 불꽃이 잘 보이는 창가 쪽의 경우 평소보다 10만∼15만원의 웃돈을 받는 등 바가지 상혼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부산시는 관람객 안전을 위해 공무원 2천400여명, 자원봉사자와 사설경호인력 900여명, 경찰과 소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광안리해수욕장 주변 방파제, 지하철역 등에 배치했다.

부산소방본부는 소방공무원 400여명과 펌프차 등 진화장비를 현장에 근접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열차를 208회 증편하고, 운행간격도 4분대 안팎으로 대폭 단축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슈퍼주니어, 보아, 2AM, 샤이니, SG워너비, 조성모, 채연, 환희, 손호영, 트랙스, V.O.S, 데니안 등 최정상급 가수가 펼치는 ‘한류스타 콘서트’가 열려 국내외 관광객 2만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점에서는 일본에서 한류열풍을 촉발시킨 배우 최지우의 부산관광사진전(Jiwoo Love Story in Busan)이 개막해 8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또 ‘세계 불꽃의 날’인 22일에는 80만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Parente사, 포르투갈 Mecedo’s사, 중국 Sunny사가 5만발의 불꽃을 쏘아 올리며 다채로운 뮤지컬 불꽃쇼를 연출했다.

이처럼 3일간 개최된 부산불꽃축제에는 국내외에서 252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본 관광객 5천500명, 중화권 관광객 1천500명 등 모두 7천여명의 해외관광객이 찾았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