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성 前 국무총리 84세로 별세

황인성 前 국무총리 84세로 별세

입력 2010-10-11 00:00
업데이트 2010-10-11 16:2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민자당 총재 상임고문과 국회의원,금호그룹 아시아나항공회장을 지낸 황인성 전 국무총리가 1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향년 84세.



이미지 확대
황인성 전 국무총리 별세 민자당 총재 상임고문과 국회의원, 금호그룹 아시아나항공회장 등을 지낸 황인성 전 국무총리가 1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연합뉴스 DB)
황인성 전 국무총리 별세
민자당 총재 상임고문과 국회의원, 금호그룹 아시아나항공회장 등을 지낸 황인성 전 국무총리가 1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연합뉴스 DB)


 1926년 전북 무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육군사관학교 4기 출신으로 군의 요직과 교통부장관,농림수산부장관 등을 거친 뒤 1993년 문민정부 초대 총리도 역임했다.

 1968년 예비역 소장으로 예편할 때까지 중앙경리단장,경리학교장,국방부 재정국장을 거치는 등 군의 살림꾼을 맡아왔다.

 예편 이후 1970년에 무임소장관실 보좌관(차관급)으로 기용된 이후 총리 비서실장,교통장관,국제관광공사 사장,민정당 전북지부 위원장,11,12,14대 의원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군.관,정.재계를 두루 섭렵한 경력으로 1993년 2월 김영삼 정권에서 초대 총리로 전격 기용됐다.그러나 쌀개방 파문 등으로 열달을 채우지 못하고 그해 12월 총리직에서 전격 물러났다.

 이후 민자당 총재상임고문을 거쳐 1996년 금호아시아나그룹 상임고문으로 취임하면서 경제계로도 발을 넓혔다.

 2002년부터 안중근의사 숭모회 이사장,2008년에는 숭모회 명예이사장직을 맡았으나 이후 건강이 악화되면서 대외활동을 삼가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애섭 여사와 아들 규선,규용,규완씨,딸 정숙씨가 있다.빈소는 삼성의료원 장례식장,발인은 14일 오전 6시.(02) 3410-6917,6929,6930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