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망덕’ 엄동설한에 재워준 모자 살해

‘배은망덕’ 엄동설한에 재워준 모자 살해

입력 2010-01-12 00:00
업데이트 2010-01-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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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2일 돈을 빌리는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 90대 노파와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강모(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30분께 영등포구 신길동 다가구주택 지하 1층 방에서 장모(여.91)씨와 아들 최모(54)씨를 흉기로 찔러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강씨는 범행 직전 장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100만원을 빌려주지 않은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용직 노동자인 강씨는 3년 전부터 장씨를 알게 된 이후 친하게 지냈으며 추운 날씨에는 장씨 집에서 잠을 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만취상태였던 강씨는 장씨를 죽인 사실만 기억할 뿐 최씨 살해 혐의는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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