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선거운동 첫날…더민주, 동대문 신평화시장서 시작

[4·13 총선] 선거운동 첫날…더민주, 동대문 신평화시장서 시작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3-31 08:23
업데이트 2016-03-3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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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동대문 패션거리서 첫 선거운동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동대문 패션거리서 첫 선거운동 4·13 총선 선거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31일 0시를 기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동대문 패션거리 일대를 돌며 표심을 잡기 위한 첫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시장 상인들과 함께 “경제무능 정부 심판”을 외치면서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더민주는 31일 0시 첫 공식 선거운동 장소로 ‘경제심판’의 메시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서울 동대문 신평화시장을 선택, 상인들을 상대로 유세를 벌이며 4·13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제에 무능한 정부는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국민주권 행사의 시간표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투표는 꿈이자 밥”이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김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 정권 8년은 국민에게 잃어버린 시간이었다. 아버지는 지갑을 빼앗겼고, 어머니의 가계부엔 한숨만 남았다”며 “청년의 일자리와 노년의 안식을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는 자격미달”이라고 비판했다.

또 “부익부 빈익빈의 사회를 바꿔야 한다. 문제는 경제”라며 “더민주가 승리해야 경제가 살아나고 빈부격차가 준다”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더민주는 수권정당, 대안정당, 경제정당으로 바뀌었다”면서 “더민주 총선 승리해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첫 유세에는 총선 후보로 나선 정세균(서울 종로), 안규백(서울 동대문갑), 민병두(서울 동대문을) 의원과 이지수(서울 중구성동을) 후보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시장 입구에서 “소상공인과 더불어민주당 파이팅!”이라고 외친 뒤 10여분간 시장을 걸으며 상인과 시민들에게 ‘한 표’를 부탁했다.

이들은 중간에 의류쇼핑몰 ‘유어스’에 들러 상인 및 디자이너들의 애로사항도 들었다.

상인들은 “패션특별법을 만들어 동대문시장을 글로벌 시장으로 육성해달라”, “중국·베트남 수입품과 경쟁해야 하는 상인들의 권익을 보호해 달라”, “건강검진을 지원해 달라”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김 대표는 “이제까지는 큰 사람(대기업)을 상대로 (정책을 운용해) 결국 양극화가 심화되는 등 한계에 봉착했다”며 “앞으로는 더불어 사는 경제,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지속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경제운용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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