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日백색국가 제외 ‘대국민 메시지’…오후 국무회의

문 대통령, 日백색국가 제외 ‘대국민 메시지’…오후 국무회의

최광숙 기자
최광숙 기자
입력 2019-08-02 10:38
업데이트 2019-08-02 10: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대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을 하루 앞둔 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관계부처 장관들과 상황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문 대통령, 김상조 정책실장, 윤도한 홍보수석.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대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을 하루 앞둔 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관계부처 장관들과 상황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문 대통령, 김상조 정책실장, 윤도한 홍보수석.
청와대 제공
정부는 2일 일본이 한국을 수출우대국가 명단, 이른바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배제함에 따라 단계적 대책에 착수하며 총력 대응태세를 구축한다.

우선 정부와 청와대는 이날 오후 2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시 국무회의에서는 일본의 추가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정부 입장을 정리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효력을 낼 수 있는 각종 시행령을 개정할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對)일본 메시지를 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문 대통령의 모두 발언은 모두 생중계된다.

상황에 따라 이낙연 국무총리가 별도의 관계 장관회의를 소집해 대일 메시지를 낼 가능성,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를 대표해 입장과 대응방안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오는 4일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어 부품·소재·장비 분야 경쟁력 강화 등 중장기적 대책을 아우르는 종합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