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선 부동산 구매자금 대출과 전세 특혜 의혹 등이 불거져 ‘부적격 의견 다수’라는 내용의 인사청문보고서가 야당 단독으로 채택됐고, 조 후보자는 여야 대치로 청문 보고서 채택을 위한 상임위 회의조차 열리지 못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절차를 밟아 임명하게 될 것 같다”며 “임명을 하지 못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인사청문 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하면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로 기간을 정해 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할 수 있으며, 이 기간에도 송부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후보자를 공식 임명할 수 있다.
따라서 조 후보자의 경우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끝내 불발된다면 박 대통령이 법 절차에 따라 그대로 임명을 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머리를 쓸어넘기고 있다. 이날 인사청문회가 열리기로 했던 교문위에서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누리과정 추경예산안을 야당 의원들과 위원장이 단독으로 처리한 것을 두고 항의하자 파행됐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아울러 전날 정기국회 파행의 단초가 된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에 대해 정 대변인은 “특별히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직접 대응을 삼갔다.
한편 정 대변인은 3개국 순방과 관련해 “엄중한 경제·안보 상황에서 주요 관련국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제공조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순방”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