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다음달 2∼3일 러시아 방문…푸틴과 정상회담

朴대통령, 다음달 2∼3일 러시아 방문…푸틴과 정상회담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8-03 16:19
업데이트 2016-08-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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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북핵 포함해 양자 협력 증진방안 논의 전망

박근혜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3년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박근혜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3년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2∼3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는 3일 박 대통령이 9월 2~3일 일정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2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고,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정부 주관으로 극동지역의 투자 유치 및 개발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5년부터 연례 개최되는 포럼이다.

이번 제2차 포럼은 ‘러시아의 극동지방을 열다’라는 주제로 한국, 일본, 중국 및 아세안 회원국 등 주요국 정부와 기업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박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번 포럼에 주빈으로 참석하며, 내달 3일 전체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및 실질협력 증진 방안,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및 국제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전했다.

특히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결정과 관련해 러시아 측이 반대 입장을 표명해온 만큼 박 대통령이 한러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고 북핵 문제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취임 이후 양자 차원에서 이뤄지는 첫 러시아 방문이자 2013년 11월 푸틴 대통령 방한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박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2013년 9월 상트페테르부르크 G20 정상회의 계기 회담, 2013년 11월 푸틴 대통령 방한, 2015년 11월 파리 기후변화당사국회의(COP 21) 계기 회담에 이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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