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朴대통령 NSC 발언, 우병우 의혹 소명 아냐”

靑 “朴대통령 NSC 발언, 우병우 의혹 소명 아냐”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7-22 08:56
업데이트 2016-07-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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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민정수석이 지난 3월 7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우병우 민정수석이 지난 3월 7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는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한 발언이 각종 의혹에 휩싸여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에 힘을 실어준 것이란 해석을 부인했다.

박 대통령은 NSC에서 “여기 계신 여러분도 소명의 시간까지 의로운 일에는 비난을 피해가지 마시고, 고난을 벗 삼아 당당히 소신을 지켜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야당은 물론 여당 일각에서 사퇴 요구를 받는 우 수석을 감싼 것이 아니냐는 풀이가 나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것은 우 수석 의혹에 대한 소명이 아니다”라며 “그것은 국가 안보를 지켜야 한다는 소명이지 수석에 대한 소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NSC라는 자리의 특수성을 설파했다. 그는 “(NSC는) 북한 동향과 관련해서나 안보 상황에 대해 점검하는 등 엄중한 자리지 않나”라며 “수석에 대한 소명이 아니라 국가 안보·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그러한 ‘소명의 시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전날 발언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반발에 국한된 것일 뿐 우 수석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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