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회의장 안팎서 조우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을듯
청와대는 14일 박근혜 대통령의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을 계기로 한중 또는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그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아셈 및 순방관련 브리핑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이 1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아셈회의 참석 및 몽골순방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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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반대해 온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최근 결정되면서 ASEM을 계기로 한중 정상간 만남이 주목되고 있으나 청와대는 양국간 공식 회담이 없다는 점을 거듭 확인한 셈이다.
다만, 박 대통령은 아셈 기간에 중국, 일본 정상과 공식 회담 자리를 마련하지는 않더라도 회의장 안팎에서 이들과 조우해 짧은 대화를 주고받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지난 12일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리면서 이 문제와 관련해서도 박 대통령이 중국과 일본 측으로부터 각각 입장 표명을 요구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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