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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북한군에 수면제 먹이고 탈북”…분노한 김정은, 이례적 1호 방침

[속보]“북한군에 수면제 먹이고 탈북”…분노한 김정은, 이례적 1호 방침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10-14 23:01
업데이트 2021-10-1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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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인 북한 양강도 김형직군에서 일가족 4명이 경계 근무를 서는 북한 군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탈북하는 일이 발생했다. 데일리NK 캡처
접경지역인 북한 양강도 김형직군에서 일가족 4명이 경계 근무를 서는 북한 군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탈북하는 일이 발생했다. 데일리NK 캡처
일가족 4명 중국으로 건너가
국경경비대에 수면제 먹이고 탈북
이례적 1호 방침까지


접경지역인 북한 양강도 김형직군에서 일가족 4명이 경계 근무를 서는 북한 군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탈북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을 잡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명령·지시인 일명 ‘1호 방침’까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 NK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북한에 거주하는 A씨 일가족 4명은 국경 경비에 빈틈이 생긴 때를 노려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향했다.

이들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국경경비대 부분대장(하사)이 근무를 서는 때를 노렸다.

실제 이 가족은 이 부분대장이 1일 새벽 근무를 선다는 것을 알아내고 미리 수면제를 섞은 탄산음료와 빵을 준비해두고 있다가 그날 사택에 들른 부분대장에게 건넸다.

결국 다음 날인 2일 A씨 일가족에 대해 ‘억만금을 들여서라도 무조건 잡아와 본보기로 강하게 처벌하라’는 1호 방침이 내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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