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방역복 갖추고 소독 중인 북한 근로자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사진 보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원 마스크와 방역복을 착용하고 소독 작업 중인 평천무궤도전차사업소 근로자들의 모습을 전했다. 2020.2.20.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19일 북한 평안남도 은산군의 소식통을 이용해 학교 당국이 겨울방학을 마치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마스크와 함께 마늘 즙이 들어있는 병을 목에 걸고 등교하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매 학교마다 ‘코로나 규찰대’를 조직해 학교 정문에서 마스크 착용과 마늘 즙이 들어있는 병을 목에 걸지 않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단속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효과적인 방역대책이 없는 학교들은 의료기관과 토의해 마늘이 바이러스를 죽이는 항생제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대내외 매체를 통해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다행히도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감염증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마스크 사용법 등 세계보건기구(WHO)의 개인 위생 지침을 상세히 전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