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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양공항에 정비단지 조성…전투기 정비도”

“北, 평양공항에 정비단지 조성…전투기 정비도”

입력 2016-09-01 10:19
업데이트 2016-09-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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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양국제공항에 고려항공 여객기를 정비하는 대규모 단지를 조성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보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RFA에 출연, 지난 5월 10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멜빈 연구원은 “평양국제공항의 두 개 활주로 가운데 남쪽에 있는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km 떨어진 곳에 고려항공 여객기를 정비하는 대형 정비단지가 새로 만들어졌다”면서 “위성사진에서 확인한 고려항공 정비시설에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자본이 들어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폭이 약 500m에 달하는 정비단지는 항공기를 넣어두고 정비와 점검을 할 수 있는 3개의 대형 격납고가 있고, 지하시설과 극장, 운동장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단지의 서쪽에는 시설을 관리하는 고위 관리와 고려항공 소속 직원용으로 보이는 4채의 아파트, 건설 노동자의 숙소도 확인됐다고 그는 전했다.

멜빈 연구원은 “2014년 10월의 사진에는 허허벌판이었지만, 2016년 5월에는 이곳에 격납고와 각종 시설을 갖춘 정비단지가 완공됐으니, 1년이 조금 넘게 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북한이 관광산업을 위한 항공시설에 투자함은 물론 공군 예산이 늘어나면서 공군 소속인 고려항공도 혜택을 받았을 것”이라며 정비시설이 전투기 정비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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