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량이 2011년 이후 최대규모인 69만4천t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1일 보도했다.
FAO는 이날 “2015~16년 양곡 연도 기준으로 북한당국이 식량 부족분 가운데 30만t 정도를 수입으로 충당해도 여전히 39만4천t가량이 부족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FAO는 “지난해 (북한의) 쌀 수확량은 도정 이전 기준으로 195만t으로 전년도보다 26% 감소했고, 옥수수는 230만t으로 3%가량 감소했다”면서 “지난해 북한의 총 곡물 생산량은 542만t으로 전년보다 9%가량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쌀과 옥수수 등 주곡을 제외한 콩과 수수, 기장, 메밀 등의 수확량은 전년도보다 35% 증가했다.
FAO는 “북한 주민들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인 콩 생산량도 전년도보다 37%가량 증가한 22만t으로 집계됐다”면서 “수수와 기장, 메밀 등 잡곡 생산량은 15만6천t으로 전년도보다 190%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북한농업 전문가인 권태진 GS&J 인스티튜트 북한 동북아연구원장은 VOA에 “모심기를 하려면 충분한 양의 물이 있어야 하는데, (극심한 가뭄으로) 물이 부족해 벼 생산을 포기하고 거기다 다른 작물을 심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FAO는 이날 “2015~16년 양곡 연도 기준으로 북한당국이 식량 부족분 가운데 30만t 정도를 수입으로 충당해도 여전히 39만4천t가량이 부족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FAO는 “지난해 (북한의) 쌀 수확량은 도정 이전 기준으로 195만t으로 전년도보다 26% 감소했고, 옥수수는 230만t으로 3%가량 감소했다”면서 “지난해 북한의 총 곡물 생산량은 542만t으로 전년보다 9%가량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쌀과 옥수수 등 주곡을 제외한 콩과 수수, 기장, 메밀 등의 수확량은 전년도보다 35% 증가했다.
FAO는 “북한 주민들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인 콩 생산량도 전년도보다 37%가량 증가한 22만t으로 집계됐다”면서 “수수와 기장, 메밀 등 잡곡 생산량은 15만6천t으로 전년도보다 190%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북한농업 전문가인 권태진 GS&J 인스티튜트 북한 동북아연구원장은 VOA에 “모심기를 하려면 충분한 양의 물이 있어야 하는데, (극심한 가뭄으로) 물이 부족해 벼 생산을 포기하고 거기다 다른 작물을 심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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