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톡 홈페이지
카카오톡 이외 라인, 위챗 등 다른 메신저 서비스 사용자도 체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3일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이런 내용을 보도했다. 양강도 소식통은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최근 카카오톡, 라인 등을 사용하는 주민들을 반역자로 현장에서 체포할 데 대한 지시가 내려왔다”면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는 으름장도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당국이 최신형 전파탐지기를 동원해 휴대전화의 국제통화 단속에 나서자, 위치추적을 피할 수 있는 메신저 서비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주민들이 늘어난 데 따른 조치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최근 단속에 걸리면 단속원(보위원, 보안원)의 결심에 따라 사건이 처리된다”면서 “이런 상황까지 가면 꼼짝없이 간첩 혐의로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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