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스위스 유학 시절 온갖 시중에 비자금 관리

김정은 스위스 유학 시절 온갖 시중에 비자금 관리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16-05-31 23:06
업데이트 2016-06-01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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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수용은 누구

31일 중국을 전격 방문한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은 북한 김정은 체제에서 급부상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9일 폐막한 제7차 당 대회에서 북한 외교를 총괄하는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에 올랐다. 앞서 그는 2014년 4월 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회의에서 북한 외교를 이끄는 외무상에 올랐었다. 당시 고령임에도 외교 사령탑이 됐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리수용은 오랫동안 스위스 대사로 활동하면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유학 시절 외출할 때마다 가족이나 비서처럼 늘 동행하는 등 온갖 시중을 들고 김정일 일가의 비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1940년생인 리수용은 함경남도 출신으로 김일성종합대학과 국제관계대학 프랑스어과를 졸업했다. 1980년 스위스 제네바 대표부 공사, 1987년 제네바 대표부 대사를 역임했다. 1991년에는 제네바 유엔사무국 대표부 상임대표를, 1998년에는 주스위스 대사에 올라 2010년까지 대사직을 맡았다. 2001년 8월 주리히텐슈타인 대사를 겸임했고, 2001년 12월에는 주네덜란드 대사를 맡기도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6-06-0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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