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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룡해, 석달만에 공개활동…‘청년동맹’ 행사 연설

北 최룡해, 석달만에 공개활동…‘청년동맹’ 행사 연설

입력 2016-01-15 02:34
업데이트 2016-01-15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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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비서’ 직함 그대로 사용…건재 과시

숙청설이 나돌아 공개석상에 나서지 않았던 북한 최룡해가 ‘당 비서’ 직함으로 석 달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창립 70돌 경축행사 대표증 수여’ 행사 소식을 전하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최룡해 동지가 연설하였다”고 15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최 당비서가 연설에서 “언제나 청년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계시는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 경축행사 대표들에게 베풀어 주신 크나큰 은정에 대하여 언급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경축행사 대표들이 수소탄 시험의 대성공으로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역사적 사변을 안아온 끝없는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노동당 제7차 대회가 열리는 올해 강성국가 건설의 최전성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에서 영웅조선청년들의 불굴의 기개와 혁명적 의지를 남김없이 과시할 데 대해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장성택 숙청 이후 북한의 ‘2인자’로 군림했던 최룡해 비서는 지난해 10월 전국도대항군중체육대회에 참석하고 노동신문에 기고한 이후 11월 8일 발표된 리을설 인민군 원수 장의위원 명단에서 빠지면서 신변 이상설이 제기됐다.

국가정보원은 같은 달 24일 그가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토사 붕괴 사고의 책임을 지고 11월 초 지방의 한 협동농장으로 추방돼 혁명화 교육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사망한 김양건 노동당 비서의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 포함되면서 복권된 것으로 관측됐지만, 이어진 장례식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새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등에 연이어 불참하면서 신변 상황을 둘러싸고 다양한 억측이 제기돼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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