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동통신사 ‘고려링크’의 대주주인 이집트 오라스콤의 나기브 사위리스 회장이 12일 북한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사위리스 회장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으나 방북 목적과 일정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사위리스 회장은 과거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했으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집권 이후로는 2012년 2월과 10월 방문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사위리스 회장은 2011년 1월 방북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했으나 김정은 제1위원장은 아직 만나지 못했다.
김영소 이집트 주재 한국 대사는 지난 4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위리스 회장이 김정은과의 회동을 추진하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사위리스 회장이 김 제1위원장을 만날 경우 고려링크에 대한 투자로 얻은 배당금을 본국으로 가져가는 문제를 거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오라스콤의 배당금 회수를 막고 있으며 사위리스 회장은 지난해 11월 “배당금이 회수될 때까지 그 일당지배 국가(북한)에 더는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오라스콤은 북한과 75 대 25의 지분으로 2008년 말 고려링크를 설립하고 북한에서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북한의 휴대전화 사용자는 급속히 늘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24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중앙통신은 이날 사위리스 회장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으나 방북 목적과 일정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사위리스 회장은 과거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했으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집권 이후로는 2012년 2월과 10월 방문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사위리스 회장은 2011년 1월 방북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했으나 김정은 제1위원장은 아직 만나지 못했다.
김영소 이집트 주재 한국 대사는 지난 4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위리스 회장이 김정은과의 회동을 추진하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사위리스 회장이 김 제1위원장을 만날 경우 고려링크에 대한 투자로 얻은 배당금을 본국으로 가져가는 문제를 거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오라스콤의 배당금 회수를 막고 있으며 사위리스 회장은 지난해 11월 “배당금이 회수될 때까지 그 일당지배 국가(북한)에 더는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오라스콤은 북한과 75 대 25의 지분으로 2008년 말 고려링크를 설립하고 북한에서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북한의 휴대전화 사용자는 급속히 늘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24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