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젊어지는 김정은 시대’ 예찬

北신문, ‘젊어지는 김정은 시대’ 예찬

입력 2014-05-05 00:00
업데이트 2014-05-0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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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김정은 시대를 ‘젊어지는 시대’로 규정하고 북한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가까운 장래에 부유하고 문명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날 ‘젊어지는 시대’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김정은 시대 들어 각종 문화시설, 건축물 건립으로 정비된 평양의 모습과 문화생활을 누리는 일반 주민들의 예 등을 들며 “우리 시대가 더 젊어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은 시대는 몇십 년의 시간을 몇 년으로 단축해놓는 비상한 기적을 이룩하고 있다”라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영도는 모든 분야가 한꺼번에 단숨에 달라지게 하는 “거대한 정치적 가속도”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말보다 일을 많이 하는 젊음, 해놓은 일과 경험보다 해야 할 일의 계획과 착상을 더 많이 논하는 젊음이 얼마나 좋은가”라고 젊음을 예찬하면서 전 사회에 혁신과, 창조, 애국으로 젊음이 넘치게 하자고 촉구했다.

신문의 이 같은 주장은 젊은 지도자 김 제1위원장의 강점을 부각하며 주민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984년생으로 알려진 김 제1위원장 집권 이후 그의 어린 나이는 최고지도자로서의 최대 약점으로 꼽혀왔다. 특히 지난해 장성택 처형 이후에는 ‘어린 최고지도자’에 대한 대내외의 불안감이 증폭됐다.

이와 함께 김정은 집권 이후 이어지고 있는 당정군 주요 간부들의 세대교체를 정당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정권은 지난해 남한의 국방장관에 해당하는 인민무력부장에 50대 소장파 장성인 장정남을 임명하는 등 그동안 지속적인 권력개편을 통해 세대교체를 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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