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철회? 이준석 “특별조직 맡으면 김종인 선대위 받을 수도”

김병준 철회? 이준석 “특별조직 맡으면 김종인 선대위 받을 수도”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1-11-24 10:45
업데이트 2021-11-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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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1.11.6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1.11.6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임명을 둘러싼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간 갈등 해결 방안으로 김병준 전 위원장이 외부조직을 맡는 것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두 분(윤석열-김종인) 의사는 명확하게 언론에 공표했다. 약간의 변동성 정도가 존재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금 상황에서 큰 상황의 변화라고 하면 윤 후보가 김병준 전 위원장 영입 철회 의사를 밝히는 것”이라며 “윤 후보 평소 인사 스타일을 봤을 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변동성을 얘기한 것은 본인(김병준)이 사퇴하는 이야기가 아니다”며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의 경우 새시대위원회라는 외연 확대를 위한 특임을 하는 것이다. 그런 것처럼 김병준 전 위원장도 그런 형태의 조직으로 정리된다면 김 전 위원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느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김종인(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병준(오른쪽)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서울신문 DB
김종인(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병준(오른쪽)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서울신문 DB
그러면서 “윤 후보가 김병준 전 위원장과 대화를 통해 이걸 결정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 가장 중요한 인물이 김병준 전 위원장이 됐다’는 질문에 “그런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 불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대표가 된 이후 대선후보가 누가 되더라도 당연히 선대위는 김 전 위원장이 관장하는 것으로 상정하고 준비해왔다”며 “다른 분이 선대위를 총지휘한다면 후보가 빨리 그런 의중을 주변과 공유해야 한다. 그래야 실질적인 선거를 준비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윤 후보가 최대한 빠른 결단을 통해 (선대위) 콘셉트를 잡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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