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조난 조종사 구출 ‘퍼시픽 선더’ 훈련

한미 공군, 조난 조종사 구출 ‘퍼시픽 선더’ 훈련

입력 2016-07-14 09:32
업데이트 2016-07-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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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주한 미 공군과 함께 이달 11∼15일 조난 조종사 구출훈련인 ‘퍼시픽 선더’(Pacific Thunder)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가 전북과 강원 지역 산지에서 실시하는 이번 연합훈련은 임무 수행 중 조난된 항공기 조종사를 최단 시간에 구출하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군 병력 200여명과 미 공군 250여명이 참가한다. 장비로는 우리 군의 HH-32, HH-47, HH-60 헬기, F-15K, KF-16 전투기 등 20여대와 미 공군의 A-10, F-16, HH-60, E-3, U-2 등 항공기 10여대가 투입됐다.

훈련은 가상 적지에 조난된 항공기 조종사가 구조 요청을 하고 이를 접수한 한미 연합 전투탐색구조팀이 긴급 출동해 그를 구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조팀은 탐색구조 헬기를 타고 가상 적지에 침투해 조난 조종사에게 응급처치하고 그를 무사히 후송하는 연습을 했다. 조난 조종사는 우거진 수풀을 헤치고 무사히 접선 지점에 도달하는 방법을 익혔다.

훈련에 참가한 브라이언 카 미 51전투비행단 부단장(공군 대령)은 “퍼시픽 선더 훈련은 미 공군 요원들이 한반도에서 전투탐색구조작전을 숙달할 좋은 기회이며 연합 전투능력 향상을 위해 한국 공군과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법을 숙달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퍼시픽 선더 훈련은 2008년 미 공군 단독으로 시작했으나 2010년부터는 연례적인 한미 연합훈련으로 발전했다. 한미 공군은 지난해 이 훈련 횟수를 연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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