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미사일 진화… 대비 태세 다져 나가야”

“北 핵·미사일 진화… 대비 태세 다져 나가야”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6-04-25 23:12
업데이트 2016-04-26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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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령관 환송의장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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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을 앞둔 커티스 스캐퍼로티(오른쪽) 한미연합사령관과 이순진 합참의장이 2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합참 대연병장에서 열린 한미연합사령관 환송 의장행사에서 악수를 하며 서로에게 건투를 빌고 있다. 연합뉴스
이임을 앞둔 커티스 스캐퍼로티(오른쪽) 한미연합사령관과 이순진 합참의장이 2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합참 대연병장에서 열린 한미연합사령관 환송 의장행사에서 악수를 하며 서로에게 건투를 빌고 있다.
연합뉴스
이임을 앞둔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군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은 25일 “북한은 지속적으로 핵·미사일 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5차 핵실험을 감행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한·미 동맹이 높은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이날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 대연병장에서 열린 환송 의장행사에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을 예로 들며 “최근 며칠만 보더라도 우리는 북한 위협이 얼마나 고조됐는지 잘 알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의 적은 계속 진화하고 있고 우리의 전략적 환경도 바뀌고 있다”며 “이런 강력한 위협에 맞서 우리는 매순간 높은 수준의 경각심을 갖고 대비 태세를 다져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다음달 초로 예정된 이임식에서 한미연합군사령관의 지위를 빈센트 브룩스 육군 대장에게 물려주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 사령관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이순진 합참의장 주관으로 2013년 10월 취임 이후 2년 6개월간 북한의 도발 국면을 관리해 온 스캐퍼로티 사령관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열렸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6-04-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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