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한국 등 亞 순방… 공조 모색 美

클린턴, 한국 등 亞 순방… 공조 모색 美

입력 2010-07-19 00:00
업데이트 2010-07-1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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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담 참석 등을 위해 17일(현지시간) 아시아 4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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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4개국 순방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18일 첫 방문지인 파키스탄에 도착한 뒤 유수프 라자 길라니 총리와 공관에서 악수하고 있다. 이슬라마바드 AP 특약
아시아 4개국 순방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18일 첫 방문지인 파키스탄에 도착한 뒤 유수프 라자 길라니 총리와 공관에서 악수하고 있다.
이슬라마바드 AP 특약
힐러리 장관은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2+2회담에 이어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할 계획이다.

지난 5월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전략경제대화 직후 방한에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 힐러리 장관은 유명환 외교부 장관, 김태영 국방장관 등과 유엔 안보리 조치 이후 가시화하고 있는 북한의 유화적인 제스처에 대한 평가와 6자회담 재개 등 향후 대응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미 군사연합훈련 관련 일정과 훈련계획에 대해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함께 한국 측과 협의한 뒤 승인, 발표할 계획이다.

힐러리 장관은 ARF 기간 중 중국, 일본과 별도의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은 특히 미·중 양국이 최근 한·미 연합군사훈련 실시를 둘러싸고 첨예한 물밑 신경전을 펼친 직후 이뤄지는 회동이라는 점에서 향배가 주목된다.

힐러리 장관 측은 박의춘 북한 외무상 등 북측 대표단과 따로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북·미 간 직·간접 접촉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2010-07-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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