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최강욱 “‘한명숙 수사’ 감찰 막은 건 윤석열의 월권”

김종민·최강욱 “‘한명숙 수사’ 감찰 막은 건 윤석열의 월권”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6-16 15:49
업데이트 2020-06-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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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검찰 제 식구 감싸기… 법사위 구성되면 재배당 절차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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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수사팀의 재소자 증언 강요 진정 관련 감찰 조사를 막았다는 보도에 대해 여권에서 “이해할 수 없는 윤 총장의 월권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대검이 감찰부에 대한 권리를 침해한 것으로, 이해가 안 된다”며 윤 총장이 이른바 자신의 ‘특별수사부(특수부) 라인’에 사건을 배당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중앙지검 인권감독관은 검찰 내부에서 윤 총장과 가까운, 특수라인에 속한 분”이라면서 “이 진정 사건을 감찰부장 소관에서 인권감독관으로 이관한 건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검찰이 제 식구 감싸기를 계속해왔다는 것이 오랫동안 제기된 문제”라면서 “법사위가 구성되면 검찰을 통해 재배당 절차를 확인해볼 것”이라고 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관련 언론 기사를 게시하면서 “핵심은 대검 감찰부가 자체조사를 거쳐 스스로 수사할 수 있는 사건을 난데없이 곧바로 수사로 돌리게 한 총장의 월권 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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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찾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봉하마을 찾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으로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5.24/뉴스1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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