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과장된 비관 안돼…경제위기 대응 역량 충분”

이해찬 “과장된 비관 안돼…경제위기 대응 역량 충분”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5-15 10:28
업데이트 2020-05-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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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최고의 의료 역량 갖춘 상태”
“사스 극복처럼 경제 위기 바꿀 수 있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5.15 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5.15 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한국은 경제 위기에 충분히 대응 역량이 있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지나친 경제 비관론을 경계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일각에서 대공황에 가깝다는 세계 경제상황을 얘기하지만, 너무 과장되게 비관만 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 안전망을 비롯한 사회 기반을 많이 갖고 있어 악화일로로 간다고 보지 않는다”며 “한국은 최고 방역망, 의료 역량을 갖고 있어 앞으로 충분히 자립 가능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은 긴장을 풀지 않고 비상경제체제를 가동 중”이라며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를 극복하고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극복했듯이 승리를 이끌고 경제 위기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서는 “언론도 신상털기 보도보다는 정부 눈에 미치지 않는 보완할 점을 찾아달라. 정당도 이해관계를 접고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정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 의석수가) 177석이라고 해서 180석이 가진 효과를 못 누리는 게 아니다”라며 “상식 있는 정치인에게 국회 운영과 처리 방식에 대해 충분히 동의를 받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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