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부회장, “미르·k스포츠 재단, 사실여부 떠나 송구하다”

전경련 부회장, “미르·k스포츠 재단, 사실여부 떠나 송구하다”

이승은 기자
입력 2016-10-12 11:42
업데이트 2016-10-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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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선서하는 이승철 부회장
증인 선서하는 이승철 부회장 1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승철 상근부회장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최근 전경련이 미르·K스포츠 재단과의 관계를 두고 논란이 된 데 대해 “사실 여부를 떠나 물의가 일어난 데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하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대상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미르·K스포츠 재단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주도해 만들었다는 의혹이 맞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 중인 상황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미르·K스포츠 재단이 논란이 되자 전경련이 두 재단을 대체할 신규 통합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사전에 청와대로부터 미리 양해를 받고 발표한 것이 아니냐’는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의 질문에 “저희는 의사를 표명한 것이고 인·허가는 정부가 하므로, 의사 표명 정도는 전경련이 할 수 있다 본다”고 답했다.

또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전경련 해체 촉구에 대해 이 부회장은 “소명을 충실히 해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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