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朴정부 들어 민주주의 훼손···6월 항쟁은 아직 미완성”

문재인 “朴정부 들어 민주주의 훼손···6월 항쟁은 아직 미완성”

오세진 기자
입력 2016-06-10 16:28
업데이트 2016-06-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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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연합뉴스


야권의 차기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항쟁 기념식 자리에서 “박근혜 정권 들어 민주주의가 크게 후퇴했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10일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린 ‘6월 민주항쟁 29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6월 항쟁은 아직 미완성이고 진행 중”이라면서 “정권이 바뀌자 민주주의가 크게 후퇴했고, 우리 민주주의가 얼마나 취약한지 드러났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6월 항쟁의 힘으로 김대중 정부와 누무현 정부가 들어섰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상당히 발전해 6월 항쟁의 정신이 이제는 꽃피었다고 생각한 때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오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정치적 민주주의를 넘어서서 국민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경제적 민주주의까지 해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오는 13일 네팔로 떠날 예정이다. 약 3주 동안 네팔에 머물며 히말라야 트레킹과 지진 피해 구호 활동 등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장에서 문 전 대표는 ‘히말라야에는 혼자 가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했다. ‘정치적 구상을 다듬고 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도 닦고 오려고요”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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