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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보도 그후] 여야 의원들 66년 만에 단체사진 찍는다

[서울신문 보도 그후] 여야 의원들 66년 만에 단체사진 찍는다

입력 2014-01-27 00:00
업데이트 2014-01-27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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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30일자 30면> 새달 3일… 제헌국회 후 처음

19대 국회의원이 제헌국회 이후 66년 만에 처음으로 단체 사진을 찍는다.

국회사무처는 다음 달 3일 오전 대한민국 헌법 제정의 주역들과 제헌헌법 전문을 재현한 기념 조형물을 공개하고 오후 국회 본회의 직후 국회의사당 정현관 앞에서 여야 의원이 모두 모여 기념 촬영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촬영은 1948년 5월 31일 제헌국회 개원식 직후 제헌 국회의원들이 단체 사진을 찍은 이후 처음이다. 제헌국회는 200명이 정원이었지만 제주 4·3사건 발생으로 제주를 제외하고 198명이 선출됐다. 당시 단체 사진에는 5명의 불참으로 193명의 제헌 의원과 사무총장 1명이 더해진 194명의 얼굴이 담겼다.

이번 19대 국회의원 단체 사진은 국회의사당과 의원회관 등 국회 내에 전시되고 국회 헌정기념관에도 보관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제헌 국회의원 198인의 모습과 제헌헌법 전문을 담은 기념 조형물 제막식이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개최된다.

본회의장 앞 벽면에 설치될 조형물은 가로 7.1m, 세로 2.3m 크기의 청동 부조로 제작된다. 제헌의원상(像)은 조각가인 류경원 충북대 교수가, 제헌헌법 전문은 서예가 김주익씨가 직접 제작한다.

제막식에는 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전직 국회의장, 헌정회 관계자, 국회 직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은 “여야 국회의원이 한자리에 모여 촬영하는 단체 사진은 국회 역사를 간직하는 귀중한 사료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단체 사진 촬영이 국민을 위한 새로운 화합의 정치, 상생의 정치를 다짐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4-01-2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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