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식 입장 안 내… 野 “이재명 특검하라”

민주당, 공식 입장 안 내… 野 “이재명 특검하라”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21-12-21 22:42
업데이트 2021-12-22 06: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은혜 “檢 꼬리 자르기… 몸통은 숨어”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사진은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지난 10월 6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조사실로 향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성남도시개발공사 김문기 개발사업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되자 국민의힘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김은혜 대변인은 “대장동 실무진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비극에 대해, 설계자라던 이 후보의 책임 있는 입장을 기다린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분’에 한없이 관대했던 검찰의 꼬리 자르기 수사로, 명을 따른 죄밖에 없는 사람들이 잇따라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책임을 져야 할 몸통은 숨고, 힘없는 사람들만 짐을 짊어지고 떠나는 이 사태는 분명 비정상적이고 참담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 요청이 진심이라면 핑계만 수북했던 협상에 지금이라도 착수할 것을 ‘이재명의 민주당’에 지시해 달라”고 촉구했다.

‘대장동 1타 강사’를 자처해 온 원희룡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페이스북에 “도대체 몇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서 진실을 덮으려는 겁니까”라며 “몇 사람 죽음으로 몬다고 결코 진실을 덮을 수는 없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21-12-22 5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