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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윤석열 부인 김건희 박사논문 재조사에 압도적 찬성

국민대, 윤석열 부인 김건희 박사논문 재조사에 압도적 찬성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10-07 23:25
업데이트 2021-10-0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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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가 실시한 재조사 촉구 여부 결정 총투표에 95%가 찬성

졸업장 반납 시위에는 200여명이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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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오른쪽)씨.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오른쪽)씨.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 논문 부정 의혹’과 관련해 국민대 총학생회가 재조사 촉구 여부를 결정하는 총투표를 실시한 결과 95%에 가까운 압도적 찬성률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국민대 총학생회는 학교 측에 재조사를 촉구하는 등 공동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국민대 총학생회는 7일 오후 6시까지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결정에 대한 학생총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이 94.4%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총 5942명이 투표해 투표율 50.47%로 마무리됐다. 개표 결과 찬성 5609명, 반대 88명, 기권 245명이 나왔다.

당초 총학생회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 의혹에 대한 재조사 착수를 촉구하는 총학생회 차원의 공동대응이 있어야 한다’며 3일 찬반 투표를 시작해 5일 끝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하면서 투표기간을 이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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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교수, ‘김건희 논문 재조사 촉구’ 1인 시위
국민대 교수, ‘김건희 논문 재조사 촉구’ 1인 시위 ‘국민대학교의 학문적 양심을 생각하는 교수들’ 소속의 한 교수가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정문 앞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 논문 재조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1.9.17/2021-09-17 09:42:57/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국민대 총학생회장은 “8일쯤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2008년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은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를 포함한 논문 3건과 관련해 부정행위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김씨 박사학위 논문 부정행위 의혹을 예비조사한 국민대 연구윤리위는 본조사를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검증시효가 지나 본조사 실시가 불가하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국민대 내부에서는 김건희씨 박사학위 논문 의혹을 두고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대 동문 비상대책위원회는 학교를 상대로 명예훼손 집단 소송에 나섰고 1일 열린 졸업장 반납 시위에는 200명이 참여했다. 비대위는 김씨 논문에 대한 본 조사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졸업장(사본 포함) 200장을 학교에 반납했다.

국민대 교수회도 재조사 관련 의견 표명 여부를 결정할 투표를 5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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