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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윤석열 권한 ‘정법’ 강의, 찾아봤는데 감흥 없었다”

유승민 “윤석열 권한 ‘정법’ 강의, 찾아봤는데 감흥 없었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10-07 16:05
업데이트 2021-10-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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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윤석열 멘토 역술인’ 소문 거론하며 공세

유승민 “윤석열 권한 ‘정법’ 강의, 찾아봤는데 감흥 없었다”
유승민 “윤석열 권한 ‘정법’ 강의, 찾아봤는데 감흥 없었다” 국민의힘 유승민 후보가 경쟁자 윤석열 후보가 추천했다고 주장한 ‘정법’ 동영상을 봤다면서 “감흥이 없었다”고 평했다. 사진은 유 후보가 언급한 ‘정법’ 영상 캡처 이미지.
유튜브 캡처
국민의힘 유승민 후보가 경쟁자 윤석열 후보가 추천했다고 주장한 ‘정법’ 동영상을 봤다면서 “감흥이 없었다”고 평했다.

유 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토론회 이후 있었던 일을 제 입으로 말하고 싶지 않았으나, 굳이 윤석열 후보 측이 상기시켜줘서 소위 ‘정법’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찾아봤다”고 밝혔다.

유승민 vs 윤석열, 역술인 공방이 삿대질 소문으로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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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천공스승’ 아느냐”…윤석열 “멘토는 과장된 이야기” 지난 5일 열린 국민의힘 6차 TV토론에서 유승민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천공 스승’, ‘지장 스님’, ‘이병환’ ‘노병한’ 등 4명의 이름을 하나씩 언급하며 아는 사람이 있는지 질문하는 장면.
KBS 캡처
앞서 지난 5일 열린 국민의힘 6차 TV토론에서 유 후보는 ‘천공 스승’, ‘지장 스님’, ‘이병환’ ‘노병한’ 등 4명의 이름을 하나씩 언급하며 윤 후보에게 아는 사람이 있는지 물었다. 유 후보가 언급한 인물들은 역술이나 민간요법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천공 스승’에 대해 윤 후보는 “알기는 하지만 멘토 등의 주장은 과장된 이야기”라고 답했다.

토론회 이후 윤 캠프 측에서는 유 후보를 향해 “토론회를 역술인 퀴즈대회로 만든 것도 모자라 거짓을 유포해 윤 후보 흠집내기를 하는 모습이 치졸하기 짝이 없다”고 반발했다.

이후 양측은 공방을 주고받았는데 양측의 신경전은 급기야 두 후보가 TV토론 직후 장외에서 충돌했다는 소문으로까지 번졌다.

윤 후보가 유 후보에게 삿대질을 하고 가슴을 밀치기도 했다는 소문이었다.

윤 캠프는 윤 후보가 토론을 마치고 악수를 하며 ‘정법’이라는 역술 강의 영상 얘기를 꺼냈는데 오히려 유 후보가 윤 총장의 손을 뿌리치고 떠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 캠프는 “윤 후보가 대뜸 ‘정법을 미신이라고 하면 명예훼손이 될 수도 있다’면서 유 후보 면전에 손가락을 흔들며 항의했다”고 반박했다.

유승민 “이런 유튜브 볼 시간에 정책 공부하라”
유승민 페이스북
유승민 페이스북
이후 유 후보가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 측이 상기시켜줘서” 찾아보게 됐다는 ‘정법’ 동영상이 이른바 ‘천공스승’이 유튜브에 올린 강의 동영상이다.

‘천공스승’은 지난 3월 한 언론이 ‘윤석열 멘토’로 자처했던 한 도인(?)과 만났다며 인터뷰한 인물이다.

이 인터뷰에서 ‘천공스승’은 ‘윤석열의 멘토가 맞느냐’는 질문에 “윤 총장이 내 공부를 하는 사람이니까, 좀 도와준다”고 답했다.

또 윤 후보와 “전화를 하고 열흘에 한번쯤 만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정법강의’라는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고 있다.

유 후보는 이 중 ‘자식은 조상줄로 오는 것인지, 인연법으로 오는 것인지’라는 제목의 영상과 ‘통일 준비를 위한 남한의 노력’이라는 제목의 영상 링크를 공유하며 “저 개인적으로는 감흥이 조금도 없었다. 따르고 싶은 생각도 안 들었다”고 평을 남겼다.

이어 “그런데 윤 후보님, 이런 영상 보셔서 손바닥에 ‘왕’(王)자도 쓴 채 TV토론에 나오신 거냐”면서 “이런 유튜브 볼 시간에 정책 준비하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님 개인적 취향이 그런 거라면 그거야 뭐 존중하겠지만, 굳이 다른 사람에게까지 보라고 권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꼬집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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